“그동안 자율 주행 로봇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많이 있었습니다만 기술이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기술의 수준이 수요자의 요구를 맞춰줄 수 있을 정도로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 물류 산업에서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봅니다.”(트위니 천영석 대표이사)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화·무인화 솔루션 등 대한민국 물류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보여주는 제 11회 국제 물류 산업 대전이 26일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은 인공지능, ICT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 관리 및 로봇 기술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기술, 이커머스 관련 기술도 직접 설비 시연을 통해 소개했습니다. 설비 구매와 상담 등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에 놀라워 했습니다.

“저는 선별 포장 기계를 보기 위해 왔었는데요. 와서 보니까 농가에 필요한 기계들이 많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따르고(자율주행차량)가 눈에 띄더라구요. ”(산에농원 박광옥 대표)

“부스에 자동화되고 소형화된 설비가 많았어요. 소형화. 그러니까..요즘에는 다양해지니까 예전에는 큰 박스를 포장한다고 하면 요즘에는 개인 위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소형 박스가 많이 필요해요. 소형 박스 포장을 자동으로 설비들이 눈에 띄었어요.”(씨엘팜 성강모 상무)

대기업과 공공기관도 신기술을 들고 왔습니다.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엘앤에스에서는 다양한 자동화 로봇 및 물류솔루션을 선보였고 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 인프라 혁신기술개발 사업 홍보와 함께 무인 로봇 설비를 이용한 철도 택배 인프라를 시연했습니다. 이외에도 행사장 한쪽에서는 바이오산업의 확대로 바이오 산업 공정과 연구에 필요한 각종 설비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제 11회 국제 물류 산업 대전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약 120개 업체가 자사의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합니다. 일부 기업은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운영해 신제품 확인과 온라인 미팅 등을 진행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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