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소비 집단 ‘제((zero waste)비(vegan)족’의 착한 소비 지향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대에 맞는 뷰티 아이템들 관심 집중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와 비건(vegan)의 합성어로 탄생한 ‘제비족’은 MZ 세대를 중심의 소비 집단으로 친환경활동에 관심과 호응이 높다. 최근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제비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생각한 뷰티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제비족은 자연에 해를 끼치는 플라스틱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거나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완전 배제하는 등 착한 소비를 지향한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제품 선택에 있어서 깐깐하며 친환경적인 제품 선택에 있어 높은 가격을 감수하는 것은 물론 본인들의 가치관에 충족하는 기업의 스토리까지 확인하는 것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시장에서 MZ세대가 신소비 주체로 자리잡은 만큼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가치소비’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장될 전망이다. 이에 버려지는 패키지와 천연유래 성분의 원료까지 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뷰티 아이템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버려지는 것까지 생각한 티엘스(T’else)의 ‘캐모마일 카밍 티 토너’ 사진=티엘스
 버려지는 것까지 생각한 티엘스(T’else)의 ‘캐모마일 카밍 티 토너’ 사진=티엘스

클린&비건 브랜드 티엘스(T’else)가 최근 출시한 ‘캐모마일 카밍 티 토너’는 캐모마일 꽃수 85%로 지친 피부를 자극없이 편안하게 케어하는 ‘3일 진정 토너’다. 클린&비건 브랜드답게 동물성 성분‧인공 향료‧인공 색소 등을 배제하고 비건 인증을 완료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을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용기에 제품을 담았으며 업계 최초로 생분해성 투명라벨을 부착했다. 단상자 역시 친환경 인증(FSC) 녹차 재생용지를 적용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소이잉크로 인쇄하는 등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제비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의 ‘비건 뱀부 세럼’ 사진=멜릭서
국내 최초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의 ‘비건 뱀부 세럼’ 사진=멜릭서

국내 최초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인 ‘멜릭서(melixir)’의 ‘비건 뱀부 세럼’은 100% 비건 화장품이다. 대나무수 77.87% 함유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며 특허성분인 아크제로 2% 함유로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포장용기와 유리병에 인쇄된 브랜드 로고는 고온에 녹는 페인트 프린팅을 사용했다.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소비자에게 적립금을 지급해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는 미사이클(me:cycle)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를 줄인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 사진=아로마티카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를 줄인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 사진=아로마티카

아로마티카는 생활속에서 플라스틱 사용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바’를 선보였다. 재활용 종이로 단상자를 제작하고 별도의 제품 용기가 필요없는 고체 형태로 제작되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천연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아로마티카의 ‘샴푸 바’는 로즈마리가 두피 각질을 불려주고 살리실산이 함유된 조밀한 거품이 두피 모공 속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탈락시켜 두피를 건강하게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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