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40등 총 18종 만 3천여대 리콜
발전기 , 로어암 균열 등 결함 원인 다양해

발전기 결함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의 A6 40 TDI Premium. 사진=아우디폭스바겐
발전기 결함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아우디폭스바겐의 A6 40 TDI Premium. 사진=아우디폭스바겐

벤틀리와 A6 40 등 아우디폭스바겐 자동차가 제작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리콜조치를 받았다. 리콜 대상 차량은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미 수리를 받았다면 수리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ㆍ다임러트럭코리아ㆍ한국모터트레이딩ㆍ대전기계공업 등이 수입한 자동차와 오토바이 18종 1만 3964대에서 제작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결함이 발견된 수입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를 명령했다.

결함이 발견된 리콜 대상 자동차는 자동차리콜센터(080-357-2500)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 리콜 대상 차량은 A6 40 TDI Premium와 벤틀리 벤테이가 V8 ㆍTiguan 2.0 TDI ㆍA4 35 TDI Premium 등 4개 차량이다. 국토교통부는  A6 40 TDI Premium와 A4 35 TDI Premium은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균열, 벤틀리 벤테이가 V8 연료공급호스 연결 커넥터가 균열이 일어나 화재 위험성이 확인되었으며 Tiguan 2.0 TDI는 연료공급호스자체의 결함이 있어 연료 누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리콜 대상 차량은 RAV4 하이브리드 AWD와 RAV4 하이브리드 2WD 2개 차량으로 자동차 본체와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인 로어 암의 균열 발생으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인 다임러트럭의 리콜 대상 차량은 중형 승합차인 스프린터와 아록스 2개 차량으로 스프린터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이 맞지 않아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아록스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부착 상태가 불량해 쉽게 떨어져나가 주행중 인 타 차량의 안전에 위험을 가할수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과 대전기계공업이 수입한 야마하 GPD125-A와 가와사키 ZX-10R 오토바이는 부품 결함문제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야마하 GPD125-A는 캠체인 텐셔너 내 부품 결함으로 흡기·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했고 가와사키 ZX-10R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퀵시프터를 사용하여 고단으로 변속 시 리드밸브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온의 배기가스가 역류하여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렌터카 업체에 수리하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을 대여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9월에 공포하고 10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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