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창규기자] 2011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32.8%가 북한을 '주의해야 할 경계의 대상'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서울대 신입생 1839명(전체 3391명)을 조사해 8일 공개한 ‘2011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에 따르면 2011학년도 서울대 신입생의 32.8%가 북한을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학년도 신입생의 경우 북한을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비중은 22.7%였다. 1년 사이 북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학생의 비중이 무려 10.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북한을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지난해에는 59.7%였지만 올해 47.4%로 12.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달라진 대학생들의 대북관을 드러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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