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미취업자들과 중소기업 간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실시된 청년취업인턴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정규직 취업의 기회를, 구인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참여기업과 청년인턴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200명이다.

실제 지난 2년간 이 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턴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9~2010년 인턴과정 수료자의 84%, 90%가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인턴지원 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며, 군필자의 경우 최대 만 35세까지 지원가능하다. 또한 특성화고, 대학,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또 작년에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상시근로자 수의 20%까지 인턴을 채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업들의 인력부족 등을 고려해 인턴 채용한도를 상시근로자수의 20~30%까지 차등적으로 운영한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6개월 동안 약정임금의 50%, 최대 월 80만원까지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모집기한은 연중이며, 지원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관련 웹페이지(http://intern.korchamhrd.net)나 청년인턴사업팀(02-6050-378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이 제도는 대한상의 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과 같은 단체, 스탭스, 커리어넷 등과 같은 HR전문기업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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