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폴리체 지역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및 항만, 부대 인프라 건설
EPC 공사 및 준공 후 운영단계까지 참여해 수익 창출

현대엔지니어링이 9일 서울을 포함 전국 9개단지에서 총 7620가구를 이번해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소비자경제DB)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공사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Grupa Azoty 및 폴란드의 대형 정유회사인 LOTOS사와 PDH/PP 플랜트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수주한 PDH/PP 플랜트 사업은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과 항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PDH/PP 플랜트 공사 수주금액은 약 11억 2,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29일 KIND, Grupa Azoty, LOTOS와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7억 3330만 달러를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규모는 총 1억 3,000만 달러 수준이다. 

폴란드 폴리머리 PDH-PP플랜트 현장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머리 PDH-PP플랜트 현장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협의가 불가능해 투자내용 협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컨퍼런스콜, 이메일 등 온라인 수단을 통해 적기에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 성공에 이르렀다. 이번 투자 본계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준공 후 운영단계에까지 참여한다. EPC 수행을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고부가가치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KIND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EPC 수주에 이어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EPC 계약자이자 지분투자자로서 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준공 후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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