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형 Full HD 스마트 TV를 무료로 보급
시각과 청각 장애인을 보조하는 기능 보유
동영상과 점자책으로 된 설명서 지원 예정

삼성 40형 Full HD 스마트 TV 사진=삼성전자
삼성 40형 Full HD 스마트 TV 사진=삼성전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보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를 2020년 시청각 장애인용 TV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했다. 올해 보급할 TV는 삼성 40형(세로 49cm, 가로 88cm) Full HD 스마트 TV이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 모바일 카메라를 TV와 연동하면 작은 끌씨를 크게 볼수 있다. 포커스 확대 기능으로 TV조작과 관련된 글자의 크기를 확대해준다. 또한 수화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서 확대해 주고, 그에 맞춰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와 리모컨,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음성 속도와 음조도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자막 분리, 자막 크기ㆍ위치ㆍ색상 변경 등의 기능을 전용 리모컨에 있는 핫키를 이용해 사용자의 기호에 맞도록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도 함께 제공되는데, 건전지 교체 시기가 되면 TV 화면에 알림이 뜨며 음성과 리모컨의 LED 불빛으로 알려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겪을 수 있는 정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간 접근성 기능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의미 있는 사업에 활용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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