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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한국소비자원 기고] 어린이는 주변 사물·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욕구가 강한 반면, 위험에 대한 감지 능력이 떨어져 안전사고에 취약하다.최근 3년 9개월간(’15년~’18년 9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생활화학제품 및 화장품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380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만 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295건, 77.6%)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소비자기본법'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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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9.01.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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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 신국범 팀장] 김서림 방지제(Anti-fogging agents)란 가정, 사무실, 차량에서 습기, 온도차 등으로 발생하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표면의 김서림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이다.현재 시중에는 욕실 거울, 창문, 자동차 유리, 물안경, 안경 등에 사용하는 다양한 용도의 김서림 방지제가 판매되고 있다.김서림은 수증기가 물체의 표면에 작은 물방울로 응축되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대기와 물체간의 온도차에 의해 대기 중의 수증기가 순간적으로 응결되어 미세한 물방울의 형태로 물체의 표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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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12.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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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기고/한국소비자원 의료팀 정미영 팀장] 30대 김모씨는 가슴에 있는 흉터 개선을 위해 약물주사를 맞은 후 화상을 입어 흉터가 더 커지는 사고를 당했다. 처방과 달리 피부에 주입해선 안되는 약물이 주입된 것이다. 외국인 산모와 의료진 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던 중 급속분만이 되면서 아기가 분만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혈종이 생겼다. 지난 2010년 한 대학병원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던 故 정종현군이 의료진의 항암제 투약실수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병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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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10.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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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기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됨에 따라 정년퇴직자 등 금융자산보유자들이 자산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식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자산증식 수단으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장년층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정보 부족, 투자 미숙 등으로 인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선뜻 참여하기는 어렵다. 최근 자칭 주식전문가라는 사업자의 현혹에 넘어가 주식투자정보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했다가 투자손실 뿐 아니라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 과다청구 등의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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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9.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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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기고]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발톱 치장을 위해 네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해당 서비스의 경우 일정금액을 맡겨놓고 소진할 때까지 서비스를 받는 계속거래 성격의 회원제 계약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가 중도 해지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등 관련 소비자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네일 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61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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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7.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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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기고] 근래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안약 사용이 늘고 있다. 시력교정술이나 백내장술 등 안과수술이 보편화된 영향도 있을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과용제 의약품 사용금액은 2015년 4,050억 원에서, 2017년 5,194억 원으로 2년 만에 28% 뛰었다. 그런데 아차 하는 순간 눈 고치려다 눈 버릴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바로 안약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눈에 잘못 넣는 사고이다. 올해 4월경 경기도 구리에 거주하는 50대 한 남성은 안약을 넣으려다가 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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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6.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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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칼럼] 중고차 매매를 하면서 중고차 판매자에게 모든 처리를 일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판매업자들이 자기가 행정처리 절차 등을 다 처리해주겠노라고 말하면 소비자들은 그냥 믿고 맡기는 거죠. 그 중 하나가 과태료 등을 업자가 처리해줄 테니 중고차 판매비용을 깍아달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즉 자기가 차에 부과된 기존 과태료 등을 다 떠안는 조건으로 몇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중고차 판매가격을 깍는 경우죠.그런데 이렇게 과태료 등을 해결해주리라 믿고 중고차를 판매했는데 몇 달후 본인에게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 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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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5.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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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기고] 최근 시중은행이 수익성 증대를 위해 점포의 수를 축소하고 비대면 채널 거래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또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소비자의 금융생활에 필수적인 소비자역량으로 온라인 뱅킹 이용 역량이 부상하게 됐다. 그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정보화 기기를 활용한 금융 소비생활 역량은 연령대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9월 스마트폰을 소지한 55세 미만 일반소비자 936명과 55세 이상 중고령자 553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뱅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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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5.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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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칼럼] 동네슈퍼를 혼자 운영하는 키가 작은 노총각 김갑돌은 흰머리가 연애나 결혼의 걸림돌이라는 판단 아래 같은 동네에서 건강식품점을 운영하는 이을순으로부터 머리가 까매진다는 건강보조식품인 하수오 액기스를 구입했다. 그런데 장복 결과 머리가 까매지는듯 하더니, 부작용으로 인하여 머리가 완전히 다 빠져버렸다. 키작은 대머리 노총각 김갑돌은 당연히 감정이 좋지 않았다. 어느날 평소처럼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 앞 평상에서 친형보다 더 친한 매형과 단 둘이 막걸리를 마시던 김갑돌은 멀리서 이을순이 오는 것을 보고 아래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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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5.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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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소비자법률칼럼] 갑과 을, 병은 은퇴 후 정기 등산모임으로 교류하면서 노년의 외로움을 함께 달래는 국민학교 동창들이다. 이번 산행 직후에는 상조서비스가 막걸리 안주로 올랐다.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각자 가입한 상조서비스에 대해 모두 불만과 불안을 토로했다. 갑은 지난 2008년 5월에 A상조업체의 월 3만원, 10년 만기 상조상품에 가입했다. 갑은 퇴직 후 하나뿐인 딸로부터 용돈을 받아 근근이 생활해 왔는데, 작년부터 형편이 어려워진 딸네로부터 용돈을 받기 곤란해지자 상조상품 만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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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4.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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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기고] 모태솔로 김갑돌은 건실한 청년이다. 지나치게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봄이 되었다. 문득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봄바람에, 그 온기에, 김갑돌은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래, 나에게도 인연이 있을지도 몰라.’ 인터넷에 ‘결혼하고 싶어요’라고 치자, ‘결혼할까연’ ‘결혼해쥬오’ 등의 결혼정보회사 리스트가 뜬다. 사업타당성 검토는 깁갑돌이 자주 하는 업무다. 코스트-베네핏 분석과 인터넷 평판 확인까지 거친 후, 6.25 난리통에서도 맞선을 주선해왔다는 70년 전통에 빛나는 ‘주식회사 전쟁 같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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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3.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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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칼럼] 자그마한 사무실을 열고 열심히 사업을 하는 남편과 직장에 다니면서 성실히 살아온 아내, 맞벌이 부부는 금쪽 같은 늦둥이를 낳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첫 돌이 다가오자 부부는 가까운 친척과 지인을 초대해 아이가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지 기념하고 싶었고, 꼼꼼하게 후기 및 가성비를 따져본 이후 돌잔치 장소로는 A호텔을, 사진촬영 및 앨범제작 업체로는 B포토를 각각 선정했다. 돌잔치는 잘 진행됐고, 앨범도 만족스럽게 나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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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02.2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