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DO 신약개발전문회사…연내 임상 추진

일동홀딩스 계열 자회사인 NRDO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표적항암제 신약파이프라인을 확보하다.(사진=일동홀딩스 제공)
일동홀딩스 계열 자회사인 NRDO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디언스'가 표적항암제 신약파이프라인을 확보하다.(사진=일동홀딩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가 27일 첫 번째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파프(PARP)저해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개발 권리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최근 일동제약으로부터 IDX-1197과 관련한 개발 권리를 인수하였으며 향후 일동제약과 협력해 IDX-1197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디언스는 금년 내 IDX-1197과 관련한 임상 1b2a 시험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 연구는 기존에 시행한 1a 임상에 비해 확대된 암 종을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DX-1197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또한 PARP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그간 일동제약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보건복지부 지원, 국립암센터 주관)과 함께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IDX-1197이 타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우월한 효과를 나타내 기존의 유사 약물보다 폭넓은 활용 범위를 가진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아이디언스는 “현재 IDX-1197과 관련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국가의 특허가 확보된 상태이며, 향후 연구개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자체 개발, 기술 수출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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