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장은주 기자] 현장에서 내 몸을 스캔하고 가상으로 피팅해본 후 옷을 만들어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어 주목된다.

28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17’에 참가해 3D 바디 스캔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소비자 맞춤형 현장 생산 시스템 - My Fashion Lab’을 공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프리뷰 인 서울’은 섬유〮패션 산업의 현 주소와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섬유소재 전시회다.

블랙야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 맞춤형 현장 생산 시스템인 ‘My Fashion Lab(한글 명칭 : 미래패션공작소)’ 시범 사업의 첫 결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My Fashion Lab’은 의류의 제작 과정과 판매를 동시에 제공하는 미래형 의류 제조로 3D 바디 스캔, 가상 피팅, 자동 패턴 생성, DTP(Digital Textile Printing), 즉석 봉제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의류 제조 과정을 구현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집약된 소비자 맞춤형 현장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디자인 단계부터 자신만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옷’을 직접 주문하고 현장에서 받아갈 수 있다.

전시회 기간 블랙야크는 일반인들에게도 시스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장 반응을 토대로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맞춤형 생산 시스템뿐만 아니라 스마트웨어, IT 기술 융합과 같은 미래 패션 테크놀로지를 연구하는 블랙야크의 혁신 R&D 상품 라인인 ‘Y-LAB’ 시리즈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기획부 박정훈 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소비자 맞춤형 현장 생산은 물론 스마트웨어, 친환경 제품 등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적 기술을 연구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