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1조4087억원, 전년대비 60% 증가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금호산업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상승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산업은 10일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5538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영상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이 축소되면서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신규 착공현장 원가율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8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1분기 33억원 대비 166%, 전년 2분기 50억원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아시아나항공의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지분법 손실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수주역량 강화로 신규수주는 주택과 토목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며 1조4087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LH공사가 발주하는 공공주택과 신탁사 개발사업 중심으로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LH, 신탁사 등과 함께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8.2 부동산대책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 “하반기에는 신규수주 및 착공현장이 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돼 본격적인 실적 상승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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