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영향 전년 동월대비 생산·수출 감소…내수·부품수출 소폭 상승

(출처=현대차)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2017년 1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설연휴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근로일수가 감소(2~3일)해 생산과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내수와 부품수출은 소폭 상승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밝힌 보도문에 따르면 설연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4.2% 감소한 29만8041대를 생산했으며 설연휴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내수 전체는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한 12만3575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산차는 신차효과와 중대형차의 판매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한 10만6261대 판매했다. 반면 수입차는 설연휴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5.9% 감소한 1만7314대를 판매했다.

설연휴 영향으로 수출도 감소했으나, 중대형 및 SUV 차종의 수출호조로 대당 수출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다. 수량은 10.1% 감소한 17만9395대, 금액은 4.8% 감소한 28.6억 달러 수출했다.

국내업체의 해외공장 생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해외공장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33만4190대를 기록했다. 1월 해외생산분 판매 대수는 현대차가 24만1307대, 기아차가 9만2883대다.

한편 2017년 1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0.1% 증가한 1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북미, EU,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부품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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