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소비자경제=서원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김정남 피살설에 대해 “국방부 정보사령관은 14일 오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제 13일 저녁 김정남 피살설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러한 설들이 늘 있었기에 어제 오전 09시 40분 국방부 정보사령관으로 부터 북한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제가 물었지만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승용 원내대표도 이태규 정보위 간사로 부터 어제 아침 보고를 받고 10시 정보위에서 확인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며 “보도에 접하고 김경진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밤 9시30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논의하고 10시 30분 기자들께 발표를 했다”고 군과 정보당국 등이 제때 김정남 피살설을 확인하지 못했음을 질타했다.

박 대표는 14일 저녁 북한 김정남 피살에 대해 “이외의 곳에서 피살설을 들었다”며 국방부 ‘미사일 발사 현안보고‘를 받을 당시 “김정남 독침피살설 알고 있는냐 했더니 전혀 알지 못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승용 원내대표가 국정원을 상대로 확인했지만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모른다고 부인했다”며“ 제가 직접 정부 고위층과 접촉한 결과, 말레이에서 어제 피살사건이 두 미상의 여인에 의거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그 조사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그 이상은 확인할 길이 없고 또 얘기를 하는 것은 외교나 정보공유 차원에서도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오늘 유감스러운 것은 어떻게 우리당 원내대표가 정보위에서 그렇게 물었을 때 딱 잡아떼었는가”라며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출처=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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