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대상 조사, 72.7% 뉴스테이 중산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

국민의 절반가량은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월 임대료 수준은 30만~50만원이 적당하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국민의 절반가량은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월 임대료 수준을 30만~50만원이 적당하다고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 4대 지방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와 배우자 1천명을 상대로 벌인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뉴스테이에 적당하다고 여기는 월 임대료 수준에 대해 30만~5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48.8%로 30만원 미만(33.0%)보다 많았다. 50만~70만원을 꼽은 응답자는 15.6%였다.

보증금 수준은 1억5000만원 이상이 32.2%, 1억~1억5000만원이 29.5%, 5000만~1억원이 28.2%로 금액별 큰 차이가 없었다. 국토부는 현재 뉴스테이 평균 임대 보증금은 9000만원, 월 임대료는 4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사 결과, 정책 인지도는 49.8%, 호감도는 45.4%로 나타나, 정책 도입 1년차였던 2015년에 비해 각각 21.6%p, 1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거주형태별로 볼 때, ‘임차’(53.5%) 가구가 ‘자가’(41.8%)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고, 임차가구 중에서는 ‘보증부 월세’(75.8%) 가구가 ‘전세’(50.4%) 가구보다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실수요 계층이 뉴스테이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반면 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 2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월세 거주를 선호하지 않아서’(54.7%)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뒤를 이어 ‘임대주택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19.7%)가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가 뉴스테이 입주의향이 ‘있다’(31.0%)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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