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메인 홈페이지 사진 (출처=한국장학재단)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학자금 대출을 연체했다가 다 갚았지만 ‘신용불량’ 기록이 남아 있던 2380명의 기록이 삭제된다.

한국장학재단은 2학기 신용유의정보 유예 및 해제 대상자 2380명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했다 대출금을 모두 갚았는데도 신용불량자로 기록이 남아 취업이나 금융거래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단은 신용회복지원 심사 대상자 총 8230명중 학적상태가 재학, 휴학 또는 졸업후 2년 이내인 경우 신용유의정보 등록을 해제, 재등록을 유예했다.

심사 대상자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했다가 신용유의정보가 등록된 재학생, 휴학생 또는 졸업후 2년이내의 청년들이다.

신용유의정보 유예 및 해제 희망자는 재단의 정기심사 외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신용회복지원상담센터(1599 – 2250)로 하면 된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신용회복지원 지원제도는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들에 대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2년간 신용유의 정보 등록을 유예해 회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청년들이 금융거래와 취업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자의 신용유의 정보 기록 보존 기간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상환을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기록이 됐던 약 20만명의 채무자가 금융거래에 있어 신용이 회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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