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는 데이터 소비량...지속적으로 증가할 추세

▲ 나날이 증가하는 콘텐츠로 인해 국내 달 평균 데이터 소비량이 지난 7월 처음으로 5GB를 넘겼다. (출처=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나승균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달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 7월 처음으로 5GB를 넘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자 1명당 데이터 소비량이 7월에는 5.11GB(5천235MB)로 뛰었다. 이는 5월 약 4.94GB(5천65MB), 6월 약 4.85GB(4천969MB)에서 상승이 계속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2월 LTE 가입자의 한 달 평균 소비량은 1.79GB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4년 여름을 기점으로 3GB를 돌파했고 작년 10월에는 4GB 선도 가뿐히 넘겼다.

지난 2월 15일 시스코시스템즈가 이같은 전망을 담은 글로벌 모바일 트렌드 분석 보고서 '2015-2020 비주얼네트워킹인덱스(VNI)'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 90% 수준인 461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의 월별 트래픽 예상 수치량은 2020년에는 649.7PB(1PB=1024TB, 1TB=1024GB)로 2015년의 월별 트래픽 수치량 131.0PB의 5배에 해당한다.

이같은 증가 현상에 대해 이동통신 관계자는 과거 음성통화만 하던 소비패턴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스트리밍을 통한 콘텐츠 감상이 젊은 계층만이 아닌 중장년층에게도 보편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승균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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