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2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선주 의장은 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했다.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식견을 쌓은 금융·경영분야의 전문가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했다”라며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8%(3/7)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은 KB금융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 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KB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의 핵심인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 확산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일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 3명이 중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