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노하우 바탕으로 주도적 개발 참여
하이퍼스케일 ‘창원 IDC 클러스터’ 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고효율 공조방식 도입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데이터센터 분야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우측 하단)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좌측 상단) [사진=한화 건설부문]
데이터센터 분야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한 ‘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우측 하단) 및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좌측 상단) [사진=한화 건설부문]

[소비자경제신문=김세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단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하는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분야의 오랜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 리모델링공사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대중화·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DC·한화시스템 ICT부문 죽전 데이터센터·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NICE그룹 IT센터·NH 통합 IT센터·MG새마을금고 IT센터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발주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또한 작년 12월 동탄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현재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디벨로퍼형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창원시·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LG CNS·안다자산운용과 창원 IDC(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약 4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인 창원 IDC는 연면적 4만 4000㎡에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 규모로 진행 중이다.

이밖에 한화 건설부문은 설계 단계부터 발주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함은 물론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서버 냉각시 전력 효율이 높은 공조방식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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