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연구원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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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삼성SDS가 올 한 해 상반기까지 열악한 상황을 띄다가 하반기 IT서비스 부문 위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12일 증권보고서를 통해 “삼성SDS 지난 4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한 1956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소폭 낮을 전망이다”며 “단 물류 부문 이익은 감소하고 IT서비스 부문 이익은 증가했고 IT서비스 내에서도 IT 아웃소싱, 클라우드가 시스템통합(SI)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는 점에서 지난 4분기 성과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관측했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3232억원으로 계속 호조를 이어가면서 2022년 연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상고하저 국면이 전개되며 하반기가 힘들었다.

권 연구원은 “2023년은 상반기까지 바닥을 다져가다 하반기 IT서비스 부문 위주로 개선되며 상저하고 패턴이 예상된다”며 “IT서비스는 클라우드의 큰 폭 성장, IT 아웃소싱의 현상 유지, SI의 약세 지속 등이 교차하며 매출이 5.2% 성장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SI를 넘어서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성과가 기대된다. 물류는 운임하락과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손익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결국 물류에서 감소한 실적을 IT서비스에서 얼마나 충당하냐가 전사 실적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소비자경제신문 문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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