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연구원,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 …일 매출 3억원 이상 무난”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에버소울 출시 이후 양호한 성과 기록 중이다”며, “매년 신작을 성공시키며 동사의 퍼블리싱 능력을 다시 한번 검증해 상반기 출시될 다른 신작 3종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인터넷게임/통신 부문 연구원은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 3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이 10일 한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애플 7위, 구글 9위까지 진입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일매출 3억원 이상은 무난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브컬처 스타일의 수집형RPG 장르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정령(캐릭터)을 뽑아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유지될 수 있을 전망한다”서 올해 3분기 중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이외에도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들인 아키에이지 워(1분기) 오딘:발할라 라이징 일본 서버(2분기),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신작 모멘텀이 강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안 연구원이 전망한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06억원(-9.1% y-y, -15.1% q-q), 영업이익 266억원(-41.6% y-y, -39.2% q-q)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4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았다.

4분기 실적의 부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 우마무스메의 환불 이슈에 따른 매출 하락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았으며, 오딘도 출시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매출이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어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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