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기 원장’ 2005년부터 희망의소리찾기 운동본부 운영·난청환자 후원
정 원장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사단법인 지구촌교육나눔(정태기 이사장, 독립바이오제약 대표, 김해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이 최근 네팔 남부 헤토다 인근에 나와조티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독립바이오제약]
사단법인 지구촌교육나눔(정태기 이사장, 독립바이오제약 대표, 김해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이 최근 네팔 남부 헤토다 인근에 나와조티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독립바이오제약]

사단법인 지구촌교육나눔이 최근 네팔 남부 헤토다 인근에 나와조티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나와조티 초등학교는 지구촌교육나눔에서 네팔에 건립한 12번째 학교로서, 지난 201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에서 수여한 ‘제 16회 장기려의도상’으로 탄생한 학교이다.

당시 수상자였던 김해서울이비인후과 정태기 원장이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지구촌교육나눔에 기부했고, 지구촌교육나눔에서 여기에 일부를 보태어 건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준공이 미뤄졌다가 이번에 무사히 준공식을 하게 됐다.

장기려의도상은 한국의 슈파이처로 알려진 고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헌신적인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정태기 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희망의소리찾기 운동본부를 운영하며 난청환자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후원했다.

또한 2010년부터 지구촌교육나눔을 통해 네팔 오지에 학교와 기숙사를 세우고 컴퓨터 등 교육장비를 기증하며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등 봉사를 계속해 온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여받았다.

정태기 원장은 “12번째 학교가 코로나 때문에 준공이 늦어져 마음을 졸였는데 이렇게 무사히 준공을 마치고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탓에 교육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유경수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