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NFT 시장에서도 거래 플랫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게 되면서, 이용객과 NFT 제작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한 각 플랫폼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자주 눈에 띄는 것은 고객 스스로가 구매한 NFT를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구경할 수 있는 NFT 갤러리다. 대부분 NFT 갤러리는 NFT의 특성에 맞춰, 메타버스 등을 이용한 가상 공간에 주로 구현됐다. 이 곳에서 고객들은 자신 외에도 다른 이들이 소장한 NFT를 구경할 수 있으며, 가상 공간만이 가지는 독특한 감성에 매료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가상공간에서 보는 NFT와 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감성은 다른 것이다. 실제로 일부 거래 플랫폼의 경우, 직접 오프라인 갤러리를 운영하여 자사에서 거래되고 있는 NFT 예술작품들을 전시해 직접 이용객 및 방문객과 소통하고 있다. 메타박스 역시 이러한 회사 중 하나다. 

최영완 메타박스 NFT 갤러리 관장을 만나 오프라인 NFT 갤러리의 매력을 들어봤다. 

A. 메타박스는 온·오프라인 NFT갤러리입니다. 갤러리에서는 NFT를 그린 그림 작가님들의 작품을 언제든지 오셔서 감상하실수 있고요, 또 오픈 스카이(Open-sky)라는 NFT거래 플랫폼에서 작가님들의 작품을 NFT화 시키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또 오픈 스카이에서는 이더리움을 이용한 결제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지 NFT 구매가 가능합니다. 굳이 전문적인 작가님들이 아니셔도 신진 작가님이나 학생분들, 직장인분들이 스스로 작품을 만들고 이를 NFT로 발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작품 구매나 감상을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오픈스카이와 오프라인 갤러리를 찾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A. 오픈 스카이의 장점은 타 플랫폼과는 다르게 이더리움만으로만 일단은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에러나 렉 같은 오류 부분이 없고, 사용자가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사용자가 크리에이터로서 등록을 하고 싶다면 설명란에 적혀있는 대로 진행을 하신 다음에, 발행 버튼만 눌러주시고 이더리움 수수료와 메타박스의 오픈스카이 플랫폼만 있다면 누구든지 쉽게 발행이 가능합니다. 

A. 타 NFT 거래 플랫폼들을 보면 보통 디지털 작품들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작품이 아니지만 NFT를 발행하고 싶은 중견 작가님들이나 신진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분들의 경우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NFT발행을 직접하지 못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분들을 도와서 NFT작품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NFT로 변환하는 작업과 발행까지 모두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아니셔도 학생이거나 취미로서 그림을 그리는 분들 중에서 NFT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상담을 받고 계십니다. 저희는 그런 분들에게 NFT 제작·발행 방법을 알려드리고 작가님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A. NFT갤러리라고 하면 일단 많이 생소하시고 낯설어 하시는데요. 실제로 NFT 거래플랫폼과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생각한 것이, NFT를 하려면 메타 마스크라는 지갑이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메타마스크에 코인을 넣어야 NFT거래가 성립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이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는 고객들이 많고 그런 분들에게 메타마스크 사용 방법을 알려드릴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작가님들을 위해서라도 NFT를 사이트에만 올리는 것보다는 개인전이나 초대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오프라인 갤러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A. 저희 갤러리는 선정릉역 주변에 위치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를 통해서도 와주시는 분들도 꽤 계세요. 그리고 이 공간이 갤러리라는 사실에 대해 근방에 이런 갤러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당황스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초대전이나 개인전을 할 때는 앞에다 포스터를 붙이는데요. 오시는 분들이 놀라기도 하시고 NFT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하시는지 방송 뉴스로만 접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그래서 제가 1 대 1로 설명을 드리고 메타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의 설치와 NFT 거래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첫날 바로 오셔셔 거래까지 이뤄지기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메타마스크에다 이더리움 등 코인을 넣어야 되는데 현금을 넣고 또 코인을 넣고 그리고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 때문에 또 막히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도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2일에서 3일 뒤에 재방문하셔서 NFT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아무래도 NFT에 대해 1 대 1로 설명해주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보니까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A. NFT 시장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엄청나게 많은 성장을 이뤘는데요. 2022년 들어서는 코인 시장이 무너지면서 NFT 시장도 거래량이 90% 가까이 하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전망은 현재로서는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NFT의 문제점은 현재 어떠한 예술품이 얼마까지 가치가 올랐다고 하는거다 보니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분들은 이 NFT가 가치가 정말로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NFT와 관련된 사건 사고도 많고 피해를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희 메타박스에서는 NFT 발행을 하면 고객분들에게 그 취지나 목적을 어떻게 설명드릴지, 그분들이 이에 대해 수긍하시며 구매할지 고민하고 있고요. 또 고객님들한테 마이너스가 안 되는 부분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서 NFT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A. 메타박스는 현재 예술품 위주로만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예술작품에서의 틀을 깨고 티켓이나 연예인분들과의 협업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NFT는 작가님들뿐만 아니라 누군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 취지와 목적에 맞게 행동한다면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앞으로 메타박스는 여러 가지 플랫폼들을 접목시키고 다른 작가님들이나 연예인분들하고 협업을 통해 가지고 다양한 NFT를 발행하고 고객님께 다가가겠습니다.

A. 저희 메타박스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타박스는 계속해서 여러 작가님들의 작품을 진행을 하고 있고요. 전시와 NFT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찾아와 주셔서 질문해 주시면 언제나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