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싼타페TM을 기초로한 모델
전면부 그릴 변화에 치중한 디자인
출시일 6월 말 전까지 재공개 예정

더 뉴 싼타페(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외관

뉴 싼타페(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외관이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3일 싼타페TM의 페이스리프트 버전 더 뉴 싼타페의 외관을 공개했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패밀리룩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비율ㆍ구조ㆍ스타일링ㆍ기술 4요소를 중점으로 하는 자동차 제조 철학)를 적용하여 앞트임을 적용한 그릴과 독특한 형태의 헤드 램프, 주간주행등이 기존 싼타페TM에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소비자가 주목하는 가장 큰 디자인의 변화는 전면부다. 우선 전면 그릴이 8각형 모양으로 변경되었으며 내부 그릴 패턴이 변경되었다. 또한 그에 따라 공기흡입구도 같이 커졌으며 양측에 작은 삼각형 모양의 에어커튼이 생겼다. 기존 싼타페TM도 그릴 사이즈가 이전보다 커지면서 전면부의 절반 이상을 그릴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더 뉴 싼타페는 거기에 그릴 사이즈가 더 커져 이제는 헤드램프와 아예 이어지는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다. 

헤드램프 역시 그릴의 모양에 따라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처럼 상하 분리형 헤드 램프를 유지하되 세로로 2개 배치하는 대신 가로로 2개 배치했다. 소비자들은 동그란 램프 아래에 위치한 길쭉한 램프 2개를 하이빔으로 추정했다. 또한 헤드램프 사이로는 방향지시등 역할도 겸하는 T자형 주간주행등이 두 가닥으로 나뉘어 지나간다.

측면부와 후면부 변화는 미미하다. 특히 측면부는 기존과 차이점이 없으나 후면부에는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테일램프의 모양이 중앙을 가로지르는 포인트가 얇은 줄로 변화하였으며 모양이 더 삼각형에 가까워졌다. 또한 범퍼에 존재했던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테일램프 내부로 다시 통합되었다.

더 뉴 싼타페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다른 SUV인 펠리세이드처럼 변경될 줄 알았던 내부 콘솔 외형은 기존 싼타페TM에 비해 센터콘솔만 변경된채로 등장했다. 외형 변화점이 있는 센터 콘솔 부분을 살펴보면 센터패시아 버튼 부분과 유연하게 연결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변속기는 부츠식에서 버튼식으로 변경되었으며 계기판은 기계식과 전자식이 혼합된 형태에서 전체가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작보다 한층 위풍당당해진 더 뉴 싼타페의 디자인이 고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 싼타페는 6월 중순 혹은 6월 말에 출시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출시 연기에 대한 이유로는 신차 출시 행사 장소 선정 등 준비가 아직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은 "출시가 늦어져도 좋으니 제발 결함 없게 만들어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시예정이었던 제네시스GV80이 디젤엔진 결함이 발견되는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자동차 결함 시정ㆍ리콜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싼타페(CM, 2세대 2012년 단종) 등 3개 차종 29만 4622대에서 일부 노후 차량의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관련 결함에 대한 리콜 및 무상수리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차량 안전에 대한 출고 전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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