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라임사태에 책임지겠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라임자산운용 대표 원종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장부와 컴퓨터 등 증거자료를 압수수색했다.

남부지검은 2019년 11월 라임자산운용 이종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잠적한 상태로 행방이 묘연하다. 금감원은 5일 라임자산운용의 사기 혐의를 검찰에 통보했다. 라임자산운용 피해자 모임은 1월 10일 라임자산운용 관계자, 증권사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투자자들은 "은행 등 판매자들에게 속았다. 1인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3억원까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라임자산운용은 2019년 10월 펀드 환매 중단 선언을 했었다. 라임자산운용은 삼일회계법인 펀드 실사 후 14일 투자자 피해가 1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4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했고 금융위는 14일 사모펀드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책임을 피해갈 생각은 없다. 금융위원회에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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