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활용 최신 미디어 기술, 카 라이프 혁신 모빌리티 기술 공개
“미디어·모빌리티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

 

SK텔레콤이 CES2020에서 그룹사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5G 기반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CES2020에서 그룹사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5G 기반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CES 2020’에서 5G 기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통신과 모빌리티 기술의 결합이 미래 소비자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5G통신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미디어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과거에는 보기 힘들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가 쏟아지고 해당 콘텐츠는 TV·자동차와 연결돼 소비자들의 삶을 바꾼다.

SK텔레콤은 ‘CES 2020’에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그룹사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를 주제로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5G MEC 기술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공개한다.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Mobile Edge Computing)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처럼 빠른 인식과 대처가 핵심인 서비스, AR과 VR 등 각종 미디어 서비스 스트리밍 구현에 필수적이다.

◇ 모바일 기술과 TV의 시너지
 
SK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5G-8K TV’를 공개한다. 5G MEC를 기반으로 8K 초고화질 영상의 무선 직접 수신을 구현했다. 다양한 기술을 통해 기존 풀HD, 4K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소비자들은 5G네트워크를 통해 TV에서도 멀티뷰 중계, AR·VR 콘텐츠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자유로운 기능을 큰 화면 TV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를 삼성 ‘세로 TV’에 적용한 서비스도 공개한다. SK텔레콤의 얼굴 인식 기반 AR 기술, 실시간 인물-배경 분리 기술, UHD급 초고화질 기술이 탑재됐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세로TV와 연동하면 TV본체를 마치 스마트폰 세로모드처럼 회전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거나, 모바일 화면 비율에 맞게 제작된 영상을 초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 5G네트워크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실현

한 화면에서 최대 12개에 달하는 다채널 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공개한다. e-스포츠 선수들의 개인화면과 중계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공연 영상을 볼 때는 마치 ‘직캠’처럼 원하는 연주자만 골라서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을 합성해 사용자가 가상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네마틱 AR 렌더링’ 기술도 구체화된다. ‘Jump AR 아쿠아월드’에서는 사용자들이 물속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상호작용 하면서 AR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워치앤플레이’는 인터넷 게임 이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서비스 이름 그대로 방송 시청 중에도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국 싱클레어사와 함께 ‘ATSC 3.0 멀티뷰’ 서비스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현장에 전시된 차량용 콕핏(Cockpit)에서 2개의 방송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생중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소개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차 안에서 여러 콘텐츠를 쉽게 사용하도록 개발한 ‘통합 IVI’시스템이 소개된다. 내비게이션 T맵과 인공지능 누구, 음원서비스 플로, OTT서비스 웨이브, 그리고 T맵 주차 등 그룹사 서비스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는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 관련 정보를 파악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미래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D맵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로드러너’를 적용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날씨가 나쁘거나 거리가 멀어도 물체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센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기술도 소개한다.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과 파장 레이더 모듈 관련 기술 등이 정교하게 융합된 기술로 500미터 거리에서도 정확한 구별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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