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2020에서 새 라이프스타일 가전 공개
'에어드레서' 원리 적용한 신발관리기
와인 맥주 화장품 보관 가능항 큐브형 소형 냉장고

삼성전자가 CES2020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CES2020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넣어두기만 하면 운동화나 구두가 깨끗하게 유지되는 신발관리기, 맥주나 화장품만 따로 보관하는 큐브형 냉장고가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기존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원리를 적용한 신발관리기, 그리고 와인과 맥주,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 등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킬 새로운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첫번째 결과물인 ‘비스포크’ 냉장고로 국내 냉장고 시장 새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런 기조를 올해도 이어가면서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가치와 제품 카테고리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세밀하게 공략한다. 소비자들의 상황과 취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전략이 요즘 마케팅 트렌드 중 하나인데, 이런 흐름으로도 볼 수 있다.

◇ ‘편리미엄’ 신발관리기, 디자인과 효율 잡은 큐브형 냉장고

신발관리기는 세탁소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집에서 신발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옷이나 가방만큼 신발에도 특별한 애착을 갖는 소비자가 많은데 신발은 물세탁이 어려운 경우 따로 관리하기 어려웠다.

이 제품은 기존 의류관리기처럼 신발을 넣어두기만 하면 냄새와 습기가 빠지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된다. 눈이 많이 오거나 비를 맞은 날에도 간단하게 신발을 말릴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큐브 냉장고는 보관하는 내용물에 따라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세 종류로 나뉜다. 말 그대로 와인과 맥주, 화장품을 각각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하도록 설계됐다.

이 냉장고들은 큐브 디자인을 활용해 주방이나 침실에 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반드시 한 대만 따로 설치해야 하는게 아니라 큐브 특성을 활용해 위아래로 쌓을 수도 있어 공간 활용에도 효과적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 냉장고와 신발관리기는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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