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톡스’, 다양한 용량 확보…프리미엄 톡신 시장 선점 가속화
미국 및 유럽 시장 겨냥…이노톡스 전용 공장 가동율 높아져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 100단위 용량 제품이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메디톡신 제공)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 100단위 용량 제품이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사진=메디톡신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 기술로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 100단위 용량 제품이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기존 ‘이노톡스’ 25단위, 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따라서 미국 의약품 생산기준(cGMP)의 이노톡스 전용 공장인 제2공장 가동율도 높아졌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는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액상형으로 별도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고, 시술 편의성과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번 이노톡스 100단위 허가는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되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노톡스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 대한 선점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메디톡스가 보유한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잇는 신개념의 ‘프리필드 실린지’형 톡신 제제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의 선진 시장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 엘러간은 오는 2022년 이노톡스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 유럽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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