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26%감소
SK하이닉스 “2022에코비전 실현하며 환경 노력 기울일 것”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환경부로부터 '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SK하이닉스가 환경부로부터 10나노급 LPDDR4 D램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첨단 산업인 반도체 업계에도 '필환경'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원료채취, 제조,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원료채취에서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존 20나노급 제품과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 친환경 반도체 생산공장을 목표로 ‘2022 ECO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2022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도 받았다.

참고로 온실가스 40%감축은 2016년 BAU 대비다. SK하이닉스측은 BAU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치”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김형수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은 “SK하이닉스는 CDP(Carbon Discloser Project) 한국위원회가 선정한 탄소경영 명예의 전당에 2018년까지 6년 연속 선정됐다”며 “2022 ECO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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