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회 송년회 개최…한미약품 본사에 퇴직 임원들 모였다
임성기 회장, 회사발전에 기여한 퇴직임원에 감사와 격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한미약품 제공)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한미약품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중회(한미약품 퇴직 임원 모임) 송년회에서 최근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 흔들림 없이 신약 개발로 글로벌 제약사 도약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한미약품 발전에 기여한 퇴직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 모여 송년회를 보냈다. 이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퇴직 임원들이 한미약품 발전을 위한 노력과 수고에 감사하고 격려했다.

옛 회사를 찾아 송년회를 보낸다는 건 국내 기업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앞만 바라보며 뛰어가도 힘든 현실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옛날 함께 뛰고 달렸던 퇴직 임원들을 잊지 않았다.

더불어 퇴직 임원들은 제약업계를 비롯해 IT, 헬스케어, 광고산업,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웅 회원은 바이오제멕스 대표다. 이날 김 회장은 “현재 우리 회사에서 혈액으로 모든 종류의 암을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 그 과정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며 “1개 제품 개발도 이렇게 힘든데 한미약품은 어떻게 그 많은 신약개발을 중단없이 해 나가고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에 임성기 회장은 “한미약품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이 자리에 계신 퇴직 임원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한미약품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흔들림 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신약개발 성과를 부단히 창출하고 있다. 특히 당뇨·비만과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등 혁신신약을 개발해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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