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아닌 부상 환자 10년간 약 1.2배 증가…하루 평균 3천여명 입원
질병 아닌 부상 환자 10년간 약 1.2배 증가…하루 평균 3천여명 입원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 환자 지속적 증가
남자의 비율은 57.4%, 전반적 연령 높을수록 많이 발생
  • 박은숙 기자
  • 승인 2019.1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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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동시에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동시에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컨베이어벨트에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38)씨 지난 17일 다리가 끼는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컨베이어벨트 정기 보수작업을 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질병이 아닌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가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고 하루 3천여 명 손상으로 입원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손상심층조사’ 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약 1.2배 증가했다. 입원한 환자 수는 2008년 98만3976명에서 2017년 120만6345명이다. 연간 평균 112만2228명으로 전체 퇴원환자의 17.6%를 차지한다. 한 달에 9만3686명, 하루에 3080명 입원한다.

남자 비율은 57.4.0%로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이가 높을수록 손상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약 50%를 차지했다. 운수 사고와 추락, 낙상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부딪힘, 자상이 주요 손상원인이다. 손상이 발생한 부위는 척추, 외상성 뇌손상, 무릎, 아래다리 순이다.

지난 2008부터 2017까지 손상 입원 환자의 연도별 추이(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지난 2008부터 2017까지 손상 입원 환자의 연도별 추이(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퇴원손상심층조사는 100병상 이상 200개 표본병원 퇴원환자에서 추출한 9% 표본(약 29만건)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손상 발생 및 발생 추이 등을 파악해 손상 관련 통계를 생산하고 사회 안전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실시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손상은 예방 가능한 영역으로써 손상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상 발생 규모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선결돼야 한다”며 “국가손상감시사업을 통해 손상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국민이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지킬 수 있는 손상 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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