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내년 3월 '사외이사' 선임을 앞두고 인선자문위원 선정
△금융경영 유석렬 △리스크관리 박재하 이사를 대신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 돌입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인선자문위원단을 선정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다.(사진=소비자경제)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인선자문위원단을 선정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다.(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KB금융지주가 내년 3월 '사외이사' 선임을 앞두고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하며 후보 추천에 시동을 걸었다. 여섯 자리 중 최장임기 만료로 퇴임을 앞둔 2석의 충원을 위해서다.

KB금융지주는 제8차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 개최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사추위'는 현재 6인의 KB금융지주사외이사 중 '중임'을 선택한 △금융경영 부문 스튜어트 솔로몬 △재무 선우석호 △법률/규제 최명희 △소비자 보호 정구환 등 4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하고, 최장임기인 5년이 만료되어 퇴임 수순을 밟는 △금융경영 유석렬 △리스크관리 박재하 이사를 대신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될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을 추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사추위는 향후 후보자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해 내년 2월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후보자가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사외이사가 금융경영, 리스크관리 전문가인만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금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이와 관련한 분야의 후보 가운데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를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 △IT △소비자보호 등 총 8개 전문분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Search Firm)의 추천을 통해 매년 2회 상시 관리하는 형태다.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총 3단계다. 특히, 각 단계별로 주체를 엄격히 분리하여 운영하는 것이 특징인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중요한 가치판단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한편, KB금융지주는 △후보군 추천 및 구성 △후보군 평가 △후보군 평판조회 △후보추천 등의 과정을 거쳐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