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최빛나 기자] 환절기인 10월 한 달간 점퍼와 재킷, 코트 등 의류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5만9904건 상담이 접수돼 9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달과 비교해 상담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점퍼·재킷류'로 1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코트' (103.9%), '구두·부츠 등의 숙녀화'(87.4%) 순으로 상담률이 늘었다.
 
주요 상담 내용은 온라인으로 구입한 의류의 배송 지연, 미배송, 사이즈 착오로 인한 교환·환급 문의 등이었다.
 
의류 외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전기의류건조기(1735.5%), 공연 관람(132.4%),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63.4%) 관련 상담도 많이 늘었다.
 
전기의류건조기 관련 상담은 자동세척 기능 불만, 녹 발생으로 인한 제품성능 저하 가능성에 대한 문의 등이 주를 이뤘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거나 사용 중에 발생하는 자동 구독 갱신 등 결제 관련 상담 등이 많았다.
 
상담을 요청한 소비자 연령대는 3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 관련해서도 각 브랜드 별로 소비자 불만이 많이 접수 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겨울을 준비해 겨울 의류 관련 각 기업들은 이번 소비자원 자료를 토대로 방향을 접목시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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