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관리도 AI가 하는 시대…에너지 설비도 로봇이 처리?
건물 관리도 AI가 하는 시대…에너지 설비도 로봇이 처리?
KT, 인공지능 기반 중대형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출시
냉난방 온도조절 및 에너지 설비 이상 24시간 관제도 AI로
네이버 신사옥 AI프로젝트 이어 또 다른 인공지능 혁신, '미래 건물'은 사람 손 안 탈까?
  • 이한 기자
  • 승인 2019.11.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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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온도 등 에너지 효율을 AI로 관리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사진은 KT관계자들이 서초구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 시범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건물 온도 등 에너지 효율을 AI로 관리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사진은 KT관계자들이 서초구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 시범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KT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중대형 빌딩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냉난방 온도 조절은 물론이고, 건물 에너지 설비에 이상이 생겼을때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다. 

KT가 ‘기가 에너지 매니저 빌딩’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 엔진과 지능형 컨트롤러를 접목한 서비스다. 건물 에너지 현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딥러닝으로 최적의 에너지 설비 제어 알고리즘을 도출한다. 다수의 설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최적화된 스케줄로 냉·난방기, 공조설비 등의 운영을 자동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과 작업시간을 절감한다. 별도의 중장비 설비가 없어도 단말기와 계측기 등 몇가기 기기만 설치하면 다양한 형태의 건물에 적용할 수 있다.

시스템이 적용되면 관리자가 건물의 전력을 켜고 임의로 온도를 맞추는 등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외부 온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상시 모니터링도 필요 없다.

설비 이상상황이 생기면 곧바로 알람이 전송되어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관제할 수도 있다. 가동시간 및 정지시간, 가스 사용량 등 다양한 정보를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운영일지 작성 등의 업무를 간소화 할 수 있다.

미래 서비스가 아니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3개 사옥에 시범 적용했다. 에너지 절감률 및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전기나 가스등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이 약 10% 절감했다는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국내외 빌딩자동화시스템(BAS) 전문기업과 협력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BAS 전문기업과 협약한 대형빌딩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해 요금제 및 서비스 지원체계를 정교화하고 내년 초 상용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향후 통합보안 서비스, 공기질 관리 등 KT의 미래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공간 융복합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빌딩 분야는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고, 매해 그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제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으로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이끌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에너지효율 혁신선도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창출 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물에 AI를 접목하겠다고 밝힌 사례가 최근 또 있었다. 네이버가 지난 10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현재 건축 중인 제2사옥을 로봇과 AI를 전면 도입한 빌딩으로 건축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건물 입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AI 로봇이 제공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주요 IT 및 통신 기업들이 ‘미래 건물’ 키워드로 AI를 내세우면서 앞으로 인간이 거주하고 생활할 건물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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