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세계 시상식 수상자 선정 쾌거
KEB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금융거래시상식’과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서 수상
KB국민은행, '아시아뱅커사 '엑셀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서 2관왕

KEB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지’와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이다.(사진=소비자경제)
KEB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지’와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이다.(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한국의 은행들이 잇따라 유수의 시상식서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높은 가을하늘을 따라 쭉쭉 뻗어나가는 코리안 뱅크의 위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수탁 △PB △신탁 △금융혁신 분야 등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으며 국내 은행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일과 16일 각각 ‘글로벌파이낸스지 금융거래 시상식'과‘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먼저 지난 2일 영국 런던 30세인트메리액스빌딩에서 진행된 ‘2019 글로벌파이낸스지 금융거래 시상식(Global Finance’s Transaction Banking Awards 2019)‘에서 최우수 수탁은행(17th anuual World’s Best Sub-custodians) 부문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받았다.

1987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글로벌파이낸스지는 금융, 경제 전문 매체로 부문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세계 7개 지역 82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 KEB하나은행은 △대고객 서비스 수준 △수수료 경쟁력 △영업 연속성 계획 △시장의 다변화된 니즈 충족 능력 등의 항목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동상 이래, 통산 11회째 수상이다.

16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19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혁신제공(Offering Innovation)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은 금융기관 등을 회원사로 보유한 유럽 최대 비영리기관 ‘Efma’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Accenture’가 우수 혁신 소매금융 프로젝트에 대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를 출품해 세계 70개 국가, 235개 금융기관이 출품한 총 616개의 금융서비스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GLN’은 국경 제한 없이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결제 허브 플랫폼이다. 올해 출시 이후 4월 대만, 9월 태국 등에서 서비스가 개시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GLN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대만, 태국에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일본, 베트남, 싱가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공인 받은 혁신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사업영역 확보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는 KEB하나은행의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GLN’ 제휴국가와 서비스 영역 확대와 더불어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해 글로벌 차원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엑셀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 2019’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및 '대한민국 최우수 신탁연금상품'에 선정됐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오른쪽)김종란 신탁본부장이 아시안뱅커 분핑 푸(BoonPing Foo) 편집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엑셀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 2019’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및 '대한민국 최우수 신탁연금상품'에 선정됐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오른쪽)김종란 신탁본부장이 아시안뱅커 분핑 푸(BoonPing Foo) 편집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KB국민은행)

국민은행은 한 시상식에서 2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더케이타워에서 열린 아시안뱅커사 ‘엑셀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The Excellence in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 2019’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 은행(Private Banking)’및 ‘대한민국 최우수 신탁연금상품’에 선정됐다. 각각 2년 연속, 3년 연속 수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B국민은행이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 및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시안뱅커(The Asian Banker)’는 싱가포르 기반의 금융경제 전문지로, 시상식을 통해 개인금융 분야에서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을 선발한다.

‘대한민국 최우수 PB 은행’ 수상은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니즈에 맞는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KB귝민은행은 전국 21곳의 ‘골드앤와이즈(GOLD&WISE)’ PB센터와 49곳의 WM복합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우수 신탁연금상품’ 수상은 ‘ELT 주가연계신탁’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의 자산증식 니즈를 충족시키며 국내 금전신탁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KB국민은행 신탁본부는 선진적 신탁운용시스템 구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바탕으로 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투자성향별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시안뱅커지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 있는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ELT 주가연계신탁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일궈내고 고객 니즈를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을 제시하는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한국 최고 PB은행 및 신탁연금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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