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특성화고교 학생, 장병, 중장년층 구직자 고루 참여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현장에 마련된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구직자들의 모습이다.(사진=소비자경제)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현장에 마련된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는 구직자들의 모습.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KB국민은행이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와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 관계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타 취업박람회와는 달리 전 연령대의 구직자가 고르게 눈에 띄었다. 연령별,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굿잡 프로젝트' 성공 신화가 만들어졌다.

지난 2011년 1월 중견∙중소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KB국민은행의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 ‘KB굿잡(KB Goodjob)'이 개별 구직자에게 점차 밀착 지원을 하며 진화하고 있다.

산업 현장 중심의 일자리를 제공했던 ‘2011 상반기 KB굿잡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시작으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핀셋 취업 지원'으로 구직자의 취업 적중률 높이기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KB 우수 등의 기업관 △부산시 우수기업관 △중소벤처기업관 △대기업협력사관 △특성화고 행복JOB드림관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채용관으로 채워진 현장은 다양한 구직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지만 질서정연했다.

각 참가기업의 채용공고에 따라 적합한 인재가 신속하게 매칭될 수 있도록 면점 및 상담 가능 대상을 △특성화고교 학생 △장병 △중장년층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각각 참가기업 채공공고를 확인하고, 면접 및 상담이 가능한 기업 부스의 문을 두드렸다. 

'특성화고 행복JOB드림관'에서는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취업 상담을 받고 있었다.(사진=소비자경제)
'특성화고 행복JOB드림관'에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취업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소비자경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구직자들은 '특성화고 행복JOB드림관'에 있는 다양한 기업들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또, 특성화고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을 지원하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스도 인기였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확인하고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야 하는지 지도하는 모습이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받은 한 고교생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점을 어떻게 자기소개서에 반영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런 부분을 알려주셨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역을 앞둔 군인 역시 '청년장병 현직자 멘토링' 등의 상담을 받으며 역시 취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사진=소비자경제)
전역을 앞둔 군인 역시 '청년장병 현직자 멘토링' 등의 상담을 받으며 역시 취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사진=소비자경제)

'잡 페스티벌' 현장에는 전역 이후를 취업을 준비하는 장병 역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국방전직교육원은 현직자 멘토링, 일학습 병행관, 청년장병 진로상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많은 장병들이 찾은 곳이었다. 생산, 물류, 보안, 서비스 등 각 분야 현직자와의 1대 1 상담코너는 금세 빈자리가 채워졌다.

현장에서 만난 한 21세 장병은 "대대에서 다 같이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정보가 많아서 유익하다"며 "제대 후 바로 취업을 할 예정이라서 지금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의 모습이다.(사진=소비자경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의 모습. (사진=소비자경제)

‘2019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은 최근 취업박람회가 '청년 구직자' 위주인 것과는 달리 다양한 연령층의 취업을 지원해 더 의미가 깊었다. 실제로 현장에는 '중장년층' 구직자 비중이 여타 취업박람회보다 높아 보였다.  다양한 기업의 중장년층 채용 공고와 더불어 이들 연령층에 특화된 지원을 하는 부스인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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