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과 글로벌 원료의약품 판매 가까운 시일 내 가능

에이비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베터'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하다.(사진=에이비온 홈페이지)
에이비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베터'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하다.(사진=에이비온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신문 박은숙 기자] 에이비온이 지난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베터 약물 'ABN101'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해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BN101'은 다발성경화증과 항암 바이오베터 제제로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ABN101'의 위탁개발과 비임상 시료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임상시료 생산과 원료의약품 수출 생산 계약까지 논의 중이다.

에이비온은 "글로벌 기준인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ABN101 CDMO를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 여러 치료 적응증에 사용 가능한 ABN101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원료의약품 판매가 가까운 시일 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며고 밝혔다.

최근 에이비온은 'ABN101'과 함께 간세포성장인자(c-Met) 표적 항암물질인 'ABN401'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지난달 20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또 'ABN401'는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1·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받고 글로벌 임상을 동시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CDMO 기업들 가운데 가장 큰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위탁개발(CDO) 서비스를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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