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더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Dream ‘일등 넘어 일류로’
[금융리더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의 Dream ‘일등 넘어 일류로’
서울 중구 본사서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 개최
'1등 신한'에서 '일류 신한'으로 변화 예고
  • 이승리 기자
  • 승인 2019.09.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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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이다.(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이다.(사진=신한금융그룹)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상반기 실적으로 경쟁자 없는 독보적 1위를 증명해낸 '신한금융지주'가 이제 '1등 신한'에서 '일류 신한'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전한 조용병 회장의 다짐이다.

지난 2001년 민간 최초의 그융지주사인 '신한금융그룹'은 출범 이후 다양한 1등을 이끌어 왔다. 업계 최초 매트릭스 도입, 금융그룹 최초 뉴욕증시 상장 등이 신한금융이 걸어온 1등의 역사다. 지난 7월 발표된 상반기 경영실적 역시 금융권 리더다웠다. 오렌지라이프 편입, 비은행 계열사의 순수수료수익 증가 등 비자이 수익을 기반으로 한 본격화된 성과 창출의 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18주년 기념 행사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언급했다.

현장에서 조용병 회장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자산규모, 당기순이익, 시가총액 모든 면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베스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자랑스러운 1등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기존 사업라인의 견실한 성장과 함께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신한 AI 설립 등을 통해 더 높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 '2020 SMART Project'를 시작한 '1등 신한' 확장에 공을 들려왔다. 실제로 신한지주의 상반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144억원으로 KB금융의 1조8368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업계 1위의 공고한 위상을 보여줬다. 기존 매트릭스 고도화, 퇴직연금 사업부문 출범, 업의 경계를 넘는 신한만의 협업체계 완성 결과 '2020 SMART Project'의 재무 지향점 ROE 10%를 상반기 조기에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쌓아온 신한금융의 다음 역사는 이제 '일 등'을 넘어선 '일류'다.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새로운 도전으로 '일류(一流)신한'을 제시한 것이다.

조 회장은 "고객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인정받고, 사회로부터 상생의 선순환을 만드는 기업으로 존경받으며, 여러분 스스로 신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진정한 일류 신한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며 언제나 고객을 보호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서만 일류 신한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류 신한'을 인정받기 위해 대외적으로는 '고객 서비스'와 '금융의 역할'을 나눠 실천방안을 전하기도 했다.

조용병 회장은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며 언제나 고객을 보호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서 일류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며 "고객의 가치와 직결되는 고객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그룹의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는 동시에, 고객이 납득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금융사로서 존재가치가 없다는 신한의 의지를 행동으로 증명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수 기술력을 가진 벤처, 중소, 퓨처스랩(Future's Lab) 기업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금융이라는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어야 한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 신 재생에너지 확산, 범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가 직면한 다양항 문제에 귀 기울여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딩금융그룹의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내적으로는 '임직원'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직원의 행복이 일류 신한의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 아래 일 가정 양립(Work& Life Balance) 구현의 힘을 쏟겠다"며 "주 52시간을 넘어 주 40시간을 신한의 조직문화로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변화에 따른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의 시도들이 행복을 위한 것이기에 앞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용병 회장은 최근 은행권에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DLF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DLF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금융권 전반에 이슈가 되고 있는 바 이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해외 금리파생상품 손실 논란에 대해 진정으로 고객을 위하고 있는지, 금융이 지향해야 할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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