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위한 서비스와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관리
loT기기 제어 및 단지 내 편의서비스 원스톱 이용 가능
일반 가정에도 '스마트 홈' 플랫폼 구축하는 시대 성큼 다가와

SK텔레콤이 입주민 생활 편의를 제고하는 공동주택단지 플랫폼 '스마트홈 3.0'을 발표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입주민 생활 편의를 제고하는 공동주택단지 플랫폼 '스마트홈 3.0'을 발표했다 (사진=SK텔레콤)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홈’ 관련 플랫폼을 확대·개편했다. 주거공간 내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앱으로 제어하는 기존의 스마트홈을 입주민의 생활 편의까지 제고하는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최근 많은 공동주택 단지가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서비스가 설비 제조사와 서비스 공급자 별로 분산되어 있어 입주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들이 여러 서비스와 기능을 스마트홈 앱에 통합시켜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주택단지 플랫폼’이다.

새롭게 확대·개편된 스마트홈에는 SK텔레콤이 그동안 선보인 각종 IoT 기기의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기능은 기본적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축은 물론 기축 공동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다양한 신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입주민들은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주차위치 확인, 무인택배 도착 알림, 단지 내 투표 공용시설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홈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주거공간 내 기기들을 앱으로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공동주택단지의 홈 네트워크와 연동해 빌트인 형태로 탑재된 조명과 난방기기 제어가 가능하도록 발전시켰다.

최근 개편한 스마트홈은 공동주택 생활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형태로 새롭게 개발한 3세대(스마트홈3.0) 서비스다.

스마트홈 3.0 서비스는 각종 IoT 기기 제어를 넘어 단지 내 다양한 편의 서비스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을 진일보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3.0 개념도. 입주자들은 IT기술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스마트홈 3.0 개념도. 입주자들은 IT기술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실제 소비자들의 생활은 어떻게 바뀌는걸까.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오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리고, 1층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앱에 방문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출입 차단기가 자동으로 개방돼 일일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입주민들은 주차위치나 차주 연락처 조회, 무인 택배 도착 알림, 에너지 원격검침 및 사용량등 다양한 정보를 앱으로 조회할 수 있다. 단지 내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공용 시설도 예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홈 3.0에는 ‘놀이터 친구 매칭’, ‘양해 문자’, ‘단지 소모임’ ‘이웃 간 재능 공유’, ‘카풀 모집’ 등 공동주택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있어, 입주민 간 소통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홍승진 AI홈Unit장은 “지난 2년간 약 100만 개 기기를 연동하고 10만 세대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면서 “스마트홈 3.0은 소비자 의견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며, 향후 AI, 보안, Media, 주차 등 SK ICT 패밀리만의 앞선 서비스와 외부의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들을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공동주택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5G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등이 업계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앞으로는 일반 가정에서도 '스마트 홈'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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