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올해 매출액을 703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6%, 124억원 증가한 것으로 중국 추가 매출액과 벨라젤의 국내 선전을 감안한 것이다.

한스바이오메드의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중국'이다. 이미 판매 허가를 획득한 벨라젤 외에 지난 3일 중국 CFDA로부터 리프팅실 '민트'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중국 진출에 무게를 더했다. 또, 규격이 추가된 주력 제품 '마이크로텍스쳐' 역시 2020년 1분기 허가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에서 탄탄한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국내 가슴성형 시장이 2013년 150억원에서 2018년 35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벨라젤의 국내 점유율은 약 25%(2018년 9월 기준)로 1위다. 회사측은 올해 내 4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뒀는데, 하나금융투자는 이에 대해 달성 가능한 수치라는 의견을 내놨다. 실제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공유방 보형물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을 단행,  기존 대덕연구소 건물 4층에 스마트팩토리 라인을 추가했다.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벨라젤이 연내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프팅실의 중국 수출 및 허가 품목 증가로 추가 매출액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벨라젤의 마이크로텍스쳐 타입 CFDA 판매 허가 승인 등 중국 향 매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한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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