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자율주행 배달로봇 상용화 정부 지원 본격화되나
'우아한형제들' 자율주행 배달로봇 상용화 정부 지원 본격화되나
김규환 의원, 로봇산업 육성 정책토론회 산·학·연·관 전문가 참여 열띤 토론
로봇 시장규모 5조5000억 성장률 20% 내외…생산량 기준 세계3위 강국
  • 민병태 기자
  • 승인 2019.06.2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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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장면. (사진=김규환 국회의원실 제공)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장면. (사진=김규환 국회의원실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우아한 형제들'은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상용화할 수 있을까. 정부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로봇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된 가운데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규제 개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규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주최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7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로봇은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AI, IoT, 5G 등 신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 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로봇 생산액은 2016년 4조 475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5조 5000억으로 전년 대비 20.2%가 증가했다. 로봇 생산량은 2017년 기준 세계 3위다. 현재 근로자 1만명당 716대의 로봇을 활용하고 있고, 산업 현장 로봇 밀도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로봇의 경우 최근 우리 기업이 복강경 수술로봇을 상용화하고, 배설지원 로봇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로봇 산업 선진국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다. 로봇 산업에 관련된 규제들이 여전한 상황이다.

AI와 융합으로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로 진화. (자료=김규환 국회의원실 제공)
AI와 융합으로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로 진화. (자료=김규환 국회의원실 제공)

배달전문기업인 우아한 형제들의 경우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도로교통법에 막혀 시험주행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건국대학교와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상용화 및 사람과 로봇 간 상호작용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과 건국대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실생활에 활용되는데 필요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내 건국대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실외 주행 테스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로봇활용 분야가 편중돼 고위험, 고강도 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제조현장에서는 로봇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로봇관련 기술력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지만 정·관계와 재계 상층부의 로봇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제조 로봇 신시장 창출을 위해 로봇활용이 가능한 공정을 중심으로 업종별 표준모델개발에서 △공정개선 컨설팅, △로봇사용자 교육, △금융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 업종까지 로봇활용이 가능한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실증보급할 방침이다. 로봇 사업화 또는 활용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로봇 제조, 활용시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국내외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인력부족 해소가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로봇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서비스로봇의 경우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4대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의원은 "로봇산업은 장차 대구의 미래 먹거리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 될 것"이라며 "산업부, 대구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세계 1위의 독보적인 로봇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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