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국회도서관과 엔씨소프트가 지식정보 자원의 공동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6일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허용범 국회도서관 관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국회도서관은 엔씨소프트와의 업무협약으로 2000번째 학술정보협정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업무협약과 관련해 “혁신의 시대에 엔씨소프트가 한국학술정보협의회의 2000번째 회원기관이 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국회도서관은 국가도서관이자 의회도서관으로써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주도적으로 수용하고 개발해 미래도서관의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국회도서관의 2000번 째 학술정보협정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뜻깊은 자리에 엔씨소프트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회도서관이 지식으로 연결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지식정보 공유 및 확산 협력 △국가 지식 경쟁력 강화 △국회전자도서관의 원문 데이터베이스 자료 이용 확대 △디지털 데이터 상호 공유, 활용 등이다. 

국회도서관은 이날 지식정보 SOC 전략 선언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 선언은 사회간접자본을 뜻하는 SOC를 변용해 만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유, 개방, 협력 가치를 기반으로 국회도서관이 지식정보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사회간접자본을 구축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