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을 'BUY(유지)'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46,000원으로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21일 발표한 ‘통신 턴어라운드, 자회사 가치 상승’ 보고서에서 위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동통신 매출액과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은 이르면 2분기에, 늦어도 하반기에는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5G 가입자가 20년 말에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면서 향후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5G 가입자는 대부분 단말기 지원금을 선택하기 때문에 ARPU가 높아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5G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는, 2019년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2.7조~2.9조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0년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았으나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G 장비 감가상각이 종료되고 있어서 5G 투자에도 상각비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화웨이 장비 이슈에 대해서는 “일부 범용제품만 이용해 보안 문제가 없고 교체하더라도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2019년 배당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투자 확대와 하이닉스 이익 감소세 전환 등을 고려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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