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일본 및 홍콩서 해외IR 실시…지주 체제 출범 후 처음
8월 하순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와 만남 예정
우리금융그룹 "장기투자자들…신뢰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다.(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다.(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소비자경제신문 이승리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의 면담 요청 쇄도로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당초 계획보다 기간을 늘려 해외 IR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19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 및 홍콩에서 해외IR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해외 IR 일정은 지주 체제 출범 후 첫 번째로, 일정 동안 국부펀드 및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해외투자자들을 만난다. 손 회장은 2018년 호실적에 이어 지난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 및 본격적인 비은행부문의 M&A를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을 강조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 우호적 관계 유지는 물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손태승 회장의 해외IR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8월 하순경에는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해외IR은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해외 IR을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해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올해 성공적 지주 체제 출범에도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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