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한공우주 웹진)

[소비자경제신문 권지연 기자] 대신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실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럽다”면서도 올해 턴 어라운드 베이스의 긍정적 관점은 유지했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3일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 감소는 아쉽지만 연구개발비 증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일회성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항공유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629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7.6% 하회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도 323억원, 5.1%로 전년동기간 대비 각각 -21.3%, -1.3%p 감소했으며 역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동헌 연구원은 “매출액은 완제기 수출 물량이 감소한데다 A350매출 인식 이연, KF-X매출 인식 시차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 충당금 환입(+203억원)이 발생했으나 A350 관련 일회성 비용(-103억원), 연구개발비(-80억원), 수선비 증가(-20억원)등이 반영됐다”며 “이중 지속 비용은 연구개발비 뿐”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동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이라크 완제기 수출 물량 증가와 KF-X매출 인식 증가, 수리온 체계개발 관련 충당금 환입(130억원)으로 매출액 8552억, 영업이익 591억원, 영업이익률 6.9%를 전망한다”며 “이는 기대치보다는 실망스런 실적이나 스페인 스왑딜, KF-X매출 확대, 완제기 추가 수출 등 추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긍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투자 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3천원으로 - 2.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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