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과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제공 등 잇따른 산학 협력
대학생 등 학업지원 미래세대 육성 앞장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캠퍼스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첨단분야 연구.교육.신사업 발굴을 위한 것이지만 미래세대를 육성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안 중 하나여서 관심을 끈다.

19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에 따르면 이달 들어 포항공과대학교를 비롯해 3개 대학과 연구.교육.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최양미 한국가스공사 기술사업본부장과 서영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T 분야 연구.교육.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천연가스 생산 공정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Test-bed) 제공 및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가스산업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과 16일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와 각각 보안드론 도입 및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와 ICT 분야 연구.교육.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속적인 보안드론 기술 교류를 통해 드론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전국 4,854km에 이르는 주배관망을 대상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 기술을 개발 및 활용해 미신고 무단 굴착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손상사고를 조기에 탐지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학교와 ICT 기반 신기술 개발 콜라보 협약 장면.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계명대학교와 ICT 기반 신기술 개발 콜라보 협약 장면.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이와 함께 미래세대 위한 학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 한국장학재단 본사에서 대학생 110명과 고등학생 200명에게 총 4억2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2010년부터 온누리 R-BANK 사업으로 현재까지 장애아동 1,116명을 진료하고 375명에게 재활보조기구를 후원하는 등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대학교 문화산업연구소와 김원길 창업스쿨이 공동 주관한 2018 CBC KOREA 창업경진대회를 위해 진행비용과 상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산.학.연 협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촉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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