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 전경,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캡쳐)
(사진=소비자경제 DB)

[소비자경제 김지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사우디 아람코에 1조80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현대중공업의 매각이 최근 유가하락과 실적부진, 글로벌 동종업계(Peer) 기업의 멀티플 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이 추정치보다 높은 금액으로 이뤄졌으며 2018년 4분기-2019년 1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로 IPO예정금액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감과 상장 지연 이슈를 소멸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윤태호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최근 유가 안정세를 고려하면 올해 1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29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1.05% 오른 14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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