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가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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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만20∼59세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4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38.1%였다.

삼성페이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89.3%로 가장 높았다. '매우 만족'이라는 응답자도 절반 이상인 58.3%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는 89.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편리함'(74.0%·중복응답)을 꼽았다. '추가 혜택이 많아서'라는 응답도 38.9%나 됐다.

오픈서베이는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는 '추가 혜택' 때문에, 삼성페이는 '신뢰도'와 '많은 가맹점 수' 때문에 이용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면 간편결제의 단점으로는 '개인정보 보안이 우려된다'는 답이 제일 많았다.

아울러 조사 대상자의 71.1%는 모바일 쇼핑 시 간편결제 서비스를 쓴다고 답했고, 이는 작년에 수행한 조사 결과보다 4.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PC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18.3%였고, 오프라인에서 쓴다는 응답은 10.2%였다.

응답자들은 교통카드 이용을 제외하면 월평균 8.8회 간편결제 서비스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의 간편결제 사용 횟수는 월평균 9.5회로, 아이폰 사용자(월평균 6.8회 이용)보다 이용빈도가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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