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 포털 사이트 ‘식품안전나라’에 접속자가 몰리고 있다. 청정원의 런천미트 제품에 세균이 검출되면서 식품에 대한 불안도가 상승하면서다.

식품안전정보에는 22일 대상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청정원 런청미트 제품을 판매·회수 중지 목록에 공지했다. 회수 사유는 세균 발육 부적합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16년 5월 16일 생산 제품이며 유통 기한은 2019년 5월 15일인 제품이다.
 
지난달 말 불량식품 신고센터에 런천미트 제품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공장 소재지의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이 검출됐다. 혼합프레스 햄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도록 멸균 상태로 만들어 판매하는 제품으로 세균이 검출되서는 안 된다.

이에 대기업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했고 식품안전나라에 접속자가 몰리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이런 제품 드시지 마세요’라는 코너에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품 중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해 회수 및 판매 중지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목록에 포함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매장에서 반품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청정원은 24일 런천미트 세균 검출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캔 햄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