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사진=각 사)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3분기 요금할인과 노년층 통신비 감면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새 회계기준(IFRS 15)에 따른 이통3사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1069억원, 영업이익은 9254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구 회계기준(IFRS 10)에 따른 작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예상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에프엔가이드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는 회계기준 변경 영향과 더불어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으로 시행된 25% 요금할인과 노년층 요금 감면이 한몫 한 것으로 추측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텔레콤과 KT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에서도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10%대나 떨어지면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T 매출은  5조847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3641억원으로 3.5%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은  3조391억원으로 작년보다 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초고속인터넷과 IPTV도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라는 게 에프앤가이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내년에는 5G 효과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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