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고장이 없는 데스크탑·노트북 PC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컴퓨터 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레스큐컴(RESCUECOM)이 최근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PC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점수로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신뢰도 점수 393점, 신뢰등급 A+를 차지, 2위인 레노보(253점·A)를 큰 격차로 앞서며 선두에 랭크됐다.

PC 수리 의뢰를 위한 콜센터 접수 비율을 의미하는 '수리 점유율'(Computer Repair Share)에서 삼성전자는 1.63%를 기록했다. 100건의 수리요청 가운데 2건도 채 안 되는 셈으로, 그만큼 고장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는 신뢰도 점수 270점에 신뢰등급 A-로, 애플(665점·A+)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올해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은 이번 조사에서 레노보에도 뒤지면서 3위에 그쳤다.

이에 대해 레스큐컴은 보고서에서 "삼성은 올해 연말 성수기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PC 브랜드의 자리에 올랐다"면서 "품질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스큐컴은 1년에 한두차례 주요 전자제품의 고장 정도와 시장점유율, 수리요구 횟수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겨 '컴퓨터 신뢰 보고서'(Computer Reliability Report)를 발간,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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